뇌는 우리 몸의 모든 곳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통증을 느끼기 위해 세포는 통증 감지 구조가 필요하지만 뇌 세포에는 그러한 시스템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바늘이나 전극을 뇌 깊숙이 밀어 넣어도 우리의 뇌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두통이 생길까요? 이번에는 익숙하면서도 신비로운 이 ‘두통’에 주목하여 그 발생의 수수께끼를 한층 더 풀어갑니다.
우리 조상들도 두통은 머리에 숨어있는 악령이나 다른 “불쾌한 것”에 의해 발생한다고 믿었고 때로는 가혹하게 치료할 줄 알았습니다.
예를 들어, 기원전 5000년경부터 유럽에서 발굴된 고대 두개골은 태어나기 전에 구멍을 뚫었다는 증거를 보여줍니다.
머리에 원인이 있으면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 원인을 없애는 생각이다.
이렇게 뚫린 두개골 인공물이 전 세계적으로 발견된 지금, 아마도 전 세계 모든 연령대의 인간이 같은 방법에 의지하여 두통을 완화하려고 노력했을까요?
불행하게도, 이러한 치료 시도의 대부분은 거의 항상 잔인함으로 끝납니다.
대부분의 두통은 “관련 통증”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수반되는 통증은 “환부로부터 멀어지는 통증”을 말하며, 잘 알려진 예로는 디스크 탈출증 환자의 다리 통증이 있습니다.
추간판 탈장은 추간판 탈출증이라 불리는 척추의 일부가 부러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척추와 연결되지 않은 다리에 발생한다.
발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은 다리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척추 중간 지점의 압박으로 인해 다리가 손상되었다는 뇌의 신호를 받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 통증의 원인에 대한 오해는 우리 몸에서 흔하며 허리 통증을 생각할 때 폐암이나 심장병, 또는 허리 통증을 생각할 때 결장암과 같은 종종 두려운 질병의 전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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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뇌의 다른 곳에서 오는 것이라는 착각에서 시작되는 두통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두개골을 덮고 있는 피부, 근육, 혈관, 힘줄이나 골막, 경막이라는 뇌 주변의 두꺼운 막, 뇌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동맥 등도 통증의 원인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긴장형 두통최대 머리 주위의 근육긴장형 두통으로 인한 통증으로 인해 발생하므로 긴장형 두통의 경우 목이나 어깨, 팔을 움직여 근육을 이완시키거나 근육을 긴장시킨 정신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편두통의 경우 대부분의 통증은 뇌 주변의 경질막과 말초신경을 압박하는 등 혈관의 확장으로 인해 발생한다.
뇌종양이나 뇌출혈도 심한 두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통증은 뇌 자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종양이나 출혈로 인해 뇌를 둘러싼 막이나 혈관이 확장되면서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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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머리 주변 통증의 대부분의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차신경~로 알려진 안면 감각에 관여하는 신경통증 중추(pain center)가 있는 뇌간(brainstem)을 통해 뇌로 이동하여 궁극적으로 통증으로 인지된다.
그런데 통증이 어디에서 오는지 애매한 뇌에 도달하면 우리는 뇌가 아프다고 착각한다.
근육통이 원인이라면 증상은 비교적 빠르게 치료되지만 뇌동맥 등의 혈관이나 경막 등 뇌를 둘러싼 막에 통증이 있는 경우 심각한 증상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만성 두통이 있는 경우 이를 무시하지 말고 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