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 혈관 검사, 투석 환자에게 꼭 필요합니까?하지외과 권준선 혈관외과 전문의투석로가 생명줄 혈액투석을 3일 이상 받지 않으면 환자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석 접근로는 항상 적절한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투석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당연히 투석을 위한 투석 혈관 접근로 관리와 감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투석을 자주 받는 투석을 자주 받는다는 것은 단순히 투석기계 앞에 누워서 3~4시간 기계 앞에 누워 있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혈류가 실제로 발생하지 않고 투석로 안에서만 돌았다면 제대로 된 투석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잖아요.응급실에 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A라는 환자가 갑자기 악화된 호흡곤란과 가슴 답답함으로 내원한 응급실에서 진행한 혈액검사에서 전해질 수치 중 칼륨이 9.0이었습니다.
환자가 사망하지 않고 무사히 응급실까지 왔다는 것이 다행일 정도의 수치였습니다.
A 환자의 혈액 투석로를 촉진했을 때 진음 떨림(thrill)이 아닌 맥박 같은 느낌으로 만졌습니다.
혈액투석을 받았지만 원활한 투석이 이뤄지지 않아 혈중 칼륨 수치가 개선되지 않고 점진적으로 악화된 것입니다.
그래서 응급으로 혈액 투석관을 삽입하고 즉시 혈액 투석을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응급혈액투석 후 혈관투석루 교정을 위한 시술을 진행해보니 예상대로 투석로 상단이 좁아져 있어 투석로 교정술을 시행하고 다음날부터 다시 투석루를 이용한 투석을 받고 회복되어 퇴원하게 된 경우였습니다.
A 환자와 같은 일은 투석 환자에게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럼 투석 환자 전원이 주기적으로 초음파/혈관 내 검사 등 투석루의 평가를 받아야 할까요?이에대한답은많은학회에서공통적으로No라고이야기하고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혈관/투석 관련 학회에서도 증상이 없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음파 검사/혈관 내 조영 검사 등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는 비용/효과 면에서 확실히 손해가 크기 때문에 내린 공통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위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혈액투석 기계만 잘 작동한다고 투석도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도 없는 게 사실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해보면 바로 전문가 실시하는 평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투석로를 만들고 교정하는 혈관외과 의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촉진(thrill)이 수반되는 투석루를 평가할 수 있으며, 뭔가 이상하기 때문에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초음파 검사나 혈관 내 조영술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들 전문가에게 정기적인 검진을 꼭 받는 것이 튼튼한 투석로 관리에 중요한 포인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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